[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SK디앤디(21098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으로 프롭테크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가속화되고 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로 거듭나면서 성장성이 가시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SK디앤디의 전일 종가는 3만115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지난 21일 SK디스커버리는 자회사인 SK가스가 보유한 SK디앤디 주식 34.1%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매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인수가격은 약 2828억원으로 관련 법령 등에 따라 거래일 종가에 2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SK디앤디는 공정거래법상 손자회사의 사업제약이 해소돼 다양한 파트너쉽 확보를 통한 적극적 사업 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며 “IT 기술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나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 맞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프롭테크(Proptech) 사업 추진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기존에 수행하고 있는 풍력, 태양광, ESS 사업 등에서 다양한 파트너쉽을 확보하면서 사업 기회를 확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K디앤디는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며 “먼저 연료전지의 경우 지난 10월 상업운전에 돌입한 청주에코파워(19.8MW)를 시작으로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음성에코파크(20MW)를 비롯해 충주에코파크(40MW), 대소원에코파크(40MW), 칠곡에노파크(20MW) 등을 포함해 현재 200MW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풍력의 경우 가시리풍력(30MW)과 울진풍력(53.4MW)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군위 풍백풍력(83MW)까지 누적 167MW의 설비용량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에 실시계획인가 예정인 의성 황학산풍력(88MW)을 비롯해 매년 1개 사업 착수를 목표로 육상풍력 600MW, 해상 1.7GW 등 총 2.3GW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파악했다.

또 “태양광의 경우 당진에코파워 10MW(ESS 25MW)를 운영 중이며 향후 총 540MW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와 같이 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의 확장으로 향후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로 거듭나면서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월에 상장한 디앤디플랫폼리츠 등을 통해 향후 SK디앤디는 개발한 부동산을 유동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동화 창구로서의 교두보가 마련됨에 따라 향후 부동산 개발사업에 선순환 구조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이번 지배구조 개편으로 SK디앤디는 프롭테크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린뉴딜 정책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성장하는 환경하에서 SK디앤디는 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디벨로퍼로 거듭나면서 밸류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디앤디는 부동산개발을 주요 목적으로 부동산개발과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을 주 영업목적으로 한다.

SK디앤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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