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4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과 더불어 온라인 B2C 플랫폼 진출 계획을 발표했고 신규 성장 동력 확보에 따른 주가 반등이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롯데렌탈의 전일 종가는 3만405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4분기 호실적과 함께 온라인 중고차 B2C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했고 온라인 중고차는 최근 국내에서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는 카테고리”라며 ”하반기 중 플랫폼 론칭을 계획 중이고 2025년까지 중고차 시장 점유율 8% 확보(대수 기준 20만대)가 목표”라고 밝혔다.
또 “현재 경매장을 통해 판매되는 중고차 물량이 연간 5만대 수준인 만큼 4배 이상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라며 “지난해 내내 지속된 호실적에도 추가 성장 모멘텀 부족 이슈가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만큼 신규 사업 진출 발표에 따른 반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41억원(+13% y-y), 622억원(+83% y-y)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장기 렌터카를 중심으로 한 오토렌탈 부문의 안정적 성장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시점 차이로 인한 경매 횟수 증가 효과가 반영되며 중고차 판매 사업부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4분기 중고차 평균 매매가는 1350만원으로 전년 동기 약 120만원가량 상승했고 낙찰률 및 단가 상승이 전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며 “지난해 말 기준 그린카 보유대수는 9140대, 누적 회원수는 393만명을 달성했고 1년 사이 회원수가 100만명가량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주주 환원 정책 확대도 긍정적 요인이고 상장 이전인 2020년 개별기준 16.3%에 불과했던 배당성향을 35.0%로 상향 지급할 계획”이라며 “이는 롯데그룹 배당 정책(개별기준 30%)을 상회하는 수치이며 이에 따른 주당 배당금은 900원”이라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차량렌탈 및 중고차 매각 등 차량관련 사업, O/A사무기기, 계측장비, 생활가전 등 일반렌탈 및 소비재렌탈 사업을 영위한다.
롯데렌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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