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두산밥캣(241560)에 대해 상반기는 판가 인상 효과, 하반기는 미국 인프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두산밥캣의 전일 종가는 3만99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황어연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매출액 15억달러(+11.6%, 이하 QoQ), 영업이익 1억3000만달러(+16.7%, 원화 1543억원 +19.0%)를 달성했고 컨센서스 영업이익 1336억원을 15.5% 상회하는 실적”이라며 ”산업차량은 매출액 2억4000만달러(+6.5%), 영업이익 200만달러(+0.0%)를 기록했고 컨테이너 운임 상승으로 저조한 실적이 지속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또 “기존 사업부문은 매출액 12억1000만달러(+13.3%), 영업이익 1억2800만달러(+17.1%)를 달성했고 전 지역에서 수요 증가가 지속됐다”며 “영업이익률은 10.2%(+0.4%p)로 상승했고 2019년 4분기에 계약한 후판 투입이 지속됐으며 3분기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그는 “후판 매입가(원가로 인식 가격)는 2019년 4분기에 체결한 2년 계약 종료로 올해 상반기 연초대비 75.5% 상승한 뒤 하반기부터 안정화될 예정”이라며 “원가 상승에 대비해 1월부터 판가를 기존대비 약 10% 인상했고 후판 매입가 상승에도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이 나타날 것이며 하반기 후판 가격, 물류비 하락 시 추가 마진 확대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주택 100만호 건설이 포함된 1조7500억달러 규모의 2차 인프라법안(BBBA) 통과는 지연되고 있다”며 “전통 인프라 건설 관련 내용이 포함된 1조2000억달러 규모의 1차 인프라 법안(지난해 11월)은 하반기부터 건설기계 수요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우려였던 상반기 마진 하락은 판가 인상을 통해 방어할 것”이라며 “건설기계 업황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가 있는데 하반기 미국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로 제일 느린 수요 피크아웃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밥캣은 스키드 로더(Skid Steer Loader), 트랙 로더(Compact Track Loader), 미니 트랙 로더(Mini Track Loader) 등의 소형건설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두산밥캣.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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