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동원F&B(049770)에 대해 자회사 홈푸드의 높은 성장에도 일반식품 부문의 원가 상승 압박 나타났으나 대부분의 품목에서 가격인상을 진행한 바 점진적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동원F&B의 전일 종가는 18만5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조미진 애널리스트는 “참치캔을 비롯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가격인상을 시행한 만큼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원재료 가격 하락 구간에 높은 이익 스프레드 확대를 누릴 것”이라며 ”참치어가는 지난 1월 톤당 17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추가적인 상승은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홈푸드의 경우 원부자재 단가 상승을 가격으로 전가시키는데 성공해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며 “향후에도 홈푸드는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고 올해 기준 PER 6.5배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880억원(+21.3% y-y), 영업이익 155억원(- 20.4% y-y)을 기록했고 원가 부담 상승하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별도(일반식품) 부문은 매출액 3911억원(+1.0% y-y), 영업이익 75억원(-26.8% y-y)”으로 추정했다.
이어 “온라인 사업부 분사에 따른 전년도 베이스 차이가 발생했고 동일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5% 성장했다”며 “참치어가(1350 달러/톤→1600달러/톤)가 상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원가 부담이 상승했고 물류비용 등 판관비 또한 증가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자회사 홈푸드(조미유통) 부문은 매출액 4203억원(+29.3% y-y), 영업이익 103억원(+4,739% y-y)”이라며 “식재(+30% y-y), 금천(+30% y-y), 삼조 셀텍(+10% y-y), 급식 및 외식(+8% y-y) 등 전부문에서 성장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전년도에 없었던 인센티브가 일부 반영되었음에도 분기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억원대를 달성했다”며 “동원팜스(사료) 부문은 저수익 거래처 디마케팅으로 매출 감소세 지속됐고 곡물가 등 원가 상승 압박으로 영업적자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동원F&B는 동원그룹 계열의 식품 제조업체로 음식료품을 제조, 가공, 판매한다.
동원F&B.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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