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LG(003550)에 대해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가 본격화되고 4분기는 LG CNS의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4000원을 유지했다. LG의 전일 종가는 7만78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김동양 애널리스트는 “작년말 LG-LX 지배주주간 주식교환 및 처분으로 계열분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이에 따라 LG는 CVC 설립 및 순현금 1조7000억원 활용한 ESG,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딥테크 등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계열분리에 따른 자회사 수 감소에도 LG화학, LG유플러스의 지난해 말 배당지급 상향으로 올해 배당수입은 오히려 소폭 증가할 것(5244억원, +1% y-y)”이라며 “S&I코퍼레이션의 사업자회사 지배지분 처분(S&I엣스퍼트 60% 3643억원, S&I건설 60% 2900억원)으로 다음해 배당수입도 강세일 것이고 LG의 현재 주가는 NAV 대비 68% 할인, 배당수익률 3.5%로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LG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4561억원(+42% y-y), 영업이익 3603억원(+265% y-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연결자회사 S&I코퍼레이션의 사업자회사 지배지분 처분에 따른 지분법이익 전환 및 중단사업 처리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 CNS는 디지털전환 수요 강세, 스마트물류 강점 활용한 대외고객 비중 확대로 고성장을 이어갔다”며 “IT인력 인건비 강세에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견조한 영업이익을 시현(1282억원 +2% y-y, 영업이익률 8.5%)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S&I코퍼레이 션은 주요 사업자회사들의 지분 축소로 100% 연결 아닌 40% 지분법손익으로 인식하게 되어 영업이익이 대폭 축소됐다”며 “한편 지난해 말 주당배당금은 2800원으로 결정(+300원 y-y)됐다”고 밝혔다.
LG는 LG화학을 모기업으로 하고 지주회사 (주)LG를 중심으로 전자, 화학, 통신, 서비스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한다.
LG.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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