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올해는 매출도 수출 비중도 수주잔고도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했다. LIG넥스원의 금일 종가는 6만2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정의훈 애널리스트는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5730억원(YoY +17.7%), 영업이익 201억원(YoY -4.0%, OPM 3.5%)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38억원)를 소폭 하회했고 일부 양산 사업의 총 예정원가 감소로 원가율 개선에 기여했으나 일부 개발사업 손실충당금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 “판관비에서 전시회 비용과 경상 개발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QoQ -0.8%pt)”며 “영업 외 손익에서는 환차익과 증권 평가이익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은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는 2조원에 가까운 수주를 기록하며 연간 누계 3조원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구체적인 수주잔고는 아직 공시되지 않았지만 8조원을 상회할 것(2020년 말 수주잔고는 7조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올해 또한 이미 공시된 수출 계약과 시장 성장성을 감안하면 수주잔고는 더욱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중동지역 등 글로벌 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LIG넥스원의 무기 사업 수주 또한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난해의 경우 수출 매출의 진행률 인식 지연과 수출 계약 일부가 올해 초로 이연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진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개발이 완료되면서 수출 비중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수출 비중 증가는 마진율 개선으로 이어져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까지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LIG넥스원은 한국정부(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각군 등)와 계약을 통해 제품을 연구개발, 생산, 성능개량, 후속지원한다.
LIG넥스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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