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14일 팬오션(0286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분기초반 운임은 하락세에 접어들었으나 벌크 실적 개선 추세가 유지되고 있고 올해 벌크 시장 공급부족 영향 지속,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팬오션의 금일 종가는 6080원이다.
신영증권의 엄경아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매출액은 1조4781억원으로 전년동기 매출액 6205억원 대비 1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07억원으로 전년동기 602억원 대비 266% 증가했다”며 ”4분기 BDI 평균이 3498로 3분기 평균 3732 대비 하락했지만 4분기 시작 시점에 이미 4분기 운항일수의 70% 이상의 영업에 대해 선박과 화물 매칭이 확정돼 4분기에도 벌크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 “장기용선을 꾸준하게 늘려 지난 3분기 말 292척이었던 운영선대가 301척까지 늘어났다”며 “운영선대 확장 이후 처음으로 연간 운송 물동량이 1억톤을 상회해 1억1214만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조선 선박은 다음해부터 2024년까지 LNG 관련 선박 6척이 인도될 예정”이라며 “그간 시황의 개선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지 못한 드라이벌크 부문은 올해 3월 울트라막스급 중고선 2대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박스권을 돌파하는 지난해 벌크 시황 움직임에도 신규 선박 공급 투자는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편이고 감속 운항 및 폐선 가속화로 올해 드라이벌크시장 공급부족 영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운임 추세적 상승, 선대 확장에 따른 물동량 증가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14.4%, 26.1%”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지난해보다도 선박과 화물 수급 불균형에 따른 운임시장 강세기조가 강해질 것”이라며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원가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가장 할인을 많이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팬오션은 해운업/곡물사업, 운항지원, 해운시장 정보제공, 화물 Claim 처리 등을 하는 해운업 사업부문과 선박관리업을 수행하는 기타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팬오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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