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F&F(128940)에 대해 중국 점포당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대장주 입지는 변치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F&F의 전일 종가는 8만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명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매출 5632억원(YoY +63.1%), 영업이익 1824억원(YoY +152.7%)으로 매출은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11~12월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내수 패션 소비 호조가 동반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 “브랜드별로는 디스커버리 YoY 16%, MLB YoY 134%, MLB키즈 YoY 60% 성장하면서 전 브랜드가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률을 보였고 중국과 홍콩 향 매출이 1636억원에 달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며 “MLB의 점포 출점 효과가 중국 매출 볼륨 증대로 이어지는 양상이고 중국 향 도매 매출 증가로 이익 레버리지 폭이 예상치를 상회한 게 어닝 서프라이즈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MLB와 MLB키즈 점포가 1월 기준 521개까지 증가했다”며 “이는 작년 4분기 대비 27개 순증한 것이며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1분기 내 80개 내외 매장 출점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출점 효과가 둔화됨에 중국 향 MLB 매출 성장률도 둔화되는 점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며 “중국 내 매장당 매출은 평균 3억원 내외인 것으로 보이며 계절성을 감안할 때 매장당 매출의 특이한 변곡점이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즉 “아직까지는 안정적으로 기존 점포 효율도 따라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도 높은 실적 베이스 부담으로 성장률이 둔화되겠으나 여전히 의류 업종 내 절대 성장률이 높다는 점에서 F&F에 대한 투자 매력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중국 발 소비 둔화 우려에도 점포 확장을 통한 매출 증가가 강하고 최근 MLB가 내수에서도 이슈 아이템 확보로 성장세를 이어 나가는 점을 볼 때 브랜드를 이끄는 역량이 매우 크다”며 “성장률의 둔화는 주가 모멘텀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지만 독보적인 성장률을 보여주는 소비재 기업으로서 대장주 입지는 변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F&F는 의류 및 섬유업체로 브랜드 의류를 판매한다.
F&F.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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