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정채영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중장기적 방향성을 주시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전망치 하향과 괴리율 조정으로 목표주가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했다. 펄어비스의 전일 종가는 9만2700원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실적은 매출액 1180억원(QoQ +22%), 영업이익 257억원(QoQ +152%)으로서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됐고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종전 전망치(매출액 1004억원, 영업이익 105억원)도 크게 초과했다”면서도 “연결대상 자회사 미래에셋캐피탈의 300억원의 대규모 일회성 보유자산 처분∙평가이익을 제외한 기존부문(게임 및 기타부문) 영업실적은 매출액 880억원 내외, 영업손실 소폭 적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부진했을 뿐만 아니라 이베스트투자증권 전망치(매출액 925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대비로도 미달이었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그는 “검은사막(PC, 모바일, 콘솔), 이브(PC, 모바일) 등 현행 라인업 중심 실적흐름 부진은 상당히 오래된 일이고 펄어비스의 투자가라면 누구나 다 알고 각오하는 부분이다”라며 “현행 라인업 중심 실적 부진 지속에도 불구하고 단기 및 중장기 방향성을 더 주목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4월 론칭 예상), 블랙 클로버 한국∙일본(3Q21 론칭 예정), 붉은사막 글로벌(4Q22 론칭 예상) 등 올해 분기별 기대신작 및 일정들과 붉은사막 추가 공개 행사(6월 E3 유력), 도깨비 추가 공개 행사(8월 게임스컴, 12월 TGA 유력) 등 기대신작의 추가 공개를 통한 시장 관심 제고,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의 NFT(대체불가능한 토큰) 기반 P2E(돈 버는 게임) 시스템 탑재 및 이브 온라인의 NFT 기반 P2E 시스템을 탑재한 메타버스 게임으로의 스위칭 가능성 등을 주목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P2E 게임의 경우, 메타버스 게임인 도깨비에 NFT 기반 P2E 시스템 연동을 검토 중인데 도깨비는 핵심 BM(비즈니스모델)이 아이템 수집이라 매우 적합하다”며 “빅게임스튜디오 등 국내∙해외 개발 자회사들도 이를 연동하기에 적합한 게임이라는 점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장기적으로는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 등 기대신작 3인방 개발에 활용된 차세대 게임엔진을 메타버스 서비스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온라인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펄어비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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