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국내 여행수요 회복에 따라 편의점 산업 매출 반등 중이고 리오프닝이 본격화될 경우 매출 반등 속도는 한층 더 빨라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BGF리테일의 금일 종가는 16만7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주영훈 애널리스트는 “편의점은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영업하기 때문에 외부 활동 증가는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여행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편의점 매출은 반등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특히 특수입지점포(관광지, 대학가 등) 비중이 높은 BGF리테일이 가장 큰 수혜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리오프닝이 본격화될 경우 매출 반등은 더욱 강하게 이루어질 것이고 이를 위한 전략적 변화도 시작됐다”며 “기존 전기료 지원 명목으로 지급되던 가맹점 지원금을 HMR 등 식품 폐기 지원 확대로 변경했고 비용은 기존과 유사하지만 매출 상승 효과가 동반될 수 있는 만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2958억원(+7.6% y-y), 2388억원(+19.8% y-y)”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운영 점포수는 1만5855개이며 올해도 점포 순증 8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리오프닝이 예상되는 만큼 출점 규모 확대보다는 동일점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고 연간 기존점 성장률을 +3.0%일 것”이라며 “일반상품 매출 회복에 따라 수익성 지표 역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담배의 경우 매출 비중은 40% 수준으로 높으나 낮은 마진으로 인해 이익 기여도는 크지 않기 때문에 일반 상품 매출 반등이 중요하다”며 “지난 4분기부터 일반상품(+3.8%)이 담배(+1.9%)보다 높은 긍정적 모습이 포착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BGF리테일은 전국에 편의점 프렌차이즈 'CU'를 운영하는 종합유통서비스기업이다.
BGF리테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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