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은 25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실적이 회복 국면이고 FILA 브랜드는 향후 새로워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휠라홀딩스의 금일 종가는 3만45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박현진 애널리스트는 “전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5개년 성장 전략 및 중장기 사업 구상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며 ”크게 3가지 축으로 브랜드 가치 재정립,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또 “새롭게 합류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글로벌 마케팅 헤드 영입으로 FILA 브랜드를 재해석하고 신기술을 접목해 퍼포먼스 스포츠 브랜드로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며 “구체적인 브랜드의 전략 방향에 대해 언급은 추후로 미뤘지만 대체로 테니스나 스키 등과 같은 일부 스포츠에서 풍기는 FILA의 아이덴티티를 좀 더 확고히 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으로서 각 라이센시들의 전문성에 의존하는 형태였다”며 “그러나 앞으로는 글로벌 FILA 브랜드를 통합 전개한 다는 점이 새롭다”고 전했다.
이어 “변화되는 FILA 브랜드 모습을 소비자가 인지하는 시점은 다음해 S/S 시즌일 것이고 앞으로 나아갈 FILA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방향성은 차후 다시 한번 더 안내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법인의 분기 실적 트렌드가 회복 국면에 있다는 점과 향후 브랜드 리빌딩 전략을 통해 새로워질 FILA 브랜드의 공개가 동사의 모멘텀으로 반영될 시점이 머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주주환원의 일환으로 배당성향이 2026년까지 50%로 상향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해에도 배당성향이 24%까지 급격히 높아지면서 배당주로서 기대치를 한껏 높인 바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5개년 성장에 대한 실적 가이던스가 다소 보수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다”며 “그러나 고 배당주로서 매력이 높아지는 점을 미루어 보아 휠라홀딩스의 주가도 지속해서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 시점을 노릴 것”으로 전망했다.
휠라홀딩스는 글로벌 FILA 브랜드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고 계열회사의 경영자문과 투자사업, 기타부대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휠라홀딩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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