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카스·비타500 등 드링크 음료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열흘간 CU편의점 음료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박카스 및 비타500 등을 포함한 드링크 음료 상품군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5%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탄산음료와 생수 매출도 15.8%, 14.0% 늘어났다. 박카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9%, 비타500은 55.3%나 더 판매됐다. 또한 낱개 판매에 비해 박카스 박스 매출이 더 크게 증가했는데, 그 증가율은 75.2%에 이를 정도였다.
CU 측은 『일반적으로 날씨가 더워지면 음료 매출이 증가하나, 드링크 음료의 매출 증가율이 커피와 생수보다 높은 이유는 선거기간 선거운동원을 위한 구매 증가로 인한 것』으로 풀이했다. CU 마포SK점을 운영 중인 박갑연 점주는 『하루 종일 주변 지하철역과 대로변 등으로 선거 운동원들이 몰려 다니면서 평소보다 방문 고객 수가 크게 늘었다』며 『드링크 음료뿐 아니라 빵, 생수, 목캔디, 아이스크림 등 다른 상품들 역시 대량구매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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