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투자포인트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원가율 중심 경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금일 종가는 2만60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배세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FEED 연계형 EPC 수주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발주처와 관계를 견고히 쌓을 수 있고 대상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수주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며 ”올해 1분기 수주 가능성이 높은 말레이시아 Shell OGP(7 억달러) 역시 삼성엔지니어링이 FEED 수행을 했다”고 전했다.
또 “설계 5.5.3 수행 혁신을 통해 원가율 개선을 진행 중인데 실제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화공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3.1%로 전년대비 5.3%p 상승했다”며 “전반적인 예정원가의 재산정도 반영됐지만 5.5.3 프로젝트로 인한 설계 부문의 원가율 하락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7조4000억원(-0.6%, 이하 YoY), 영업이익은 5801억원(+15.3%)”이라며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은 사우디 얀부 3 본드콜 관련 충당금 1200억원 대손충당금 기저효과와 화공 부문의 원가율 개선으로 화공 부문 GPM이 13.6%로 전년대비 0.5%p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2017년은 신규수주 8조5000억원을 달성했고 이는 올해 당사 예상 신규 수주 8조4000억원(가이던스 8조원)과 유사하다”며 “만약 현재 추진 중인 CCUS(탄소 포집 및 저장/활용) EPC 패키지 개발 등 ‘그린 솔루션’ 분야에서 유의미한 프로젝트를 개발/수주를 한다면 밸류에이션 추가 상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세계 플랜트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EPC(설계, 구매, 시공) 전문기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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