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0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투자포인트는 주택 호조와 해외 원가율 개선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900원을 개시했다. 대우건설의 금일 종가는 70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배세호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택 수주 증가와 베트남 사업으로 장기간 수익성이 보장되고 특정 국가(나이지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 특정 공종(LNG 플랜트, 항만, 원전 등) 수주 전략에 따라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분양(2만8344세대)을 달성했고 올해 가이던스 역시 3만세대로 만약 가이던스를 충족한다면 최소 2024년까지 주택/건축 부문에서의 매출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대우건설은 자회사 베트남 THT 법인을 통해 용지 개발, 매각 등을 통해 2027년까지 연간 2500억원(GPM 40% 이상) 수준의 매출이 추가로 인식될 예정”이라며 “대우건설은 특정 국가(나이지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 특정 공종(LNG 플랜트, 항만, 원전 등)에서의 글로벌 EPC 사들과 차별성을 두어 수주 전략을 펼치고 있고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9조4000억원(YoY +8.4%), 영업이익은 7759억원(YoY +5.1%)”이라며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은 토목, 플랜트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이 좋은 주택/건축 부문의 매출 증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항만 공사와 LNG 플랜트 공사에서의 공정률 상승에 따라 토목, 플랜트 부문에서 원가율이 개선될 것”이라며 “수익성이 좋은 주택/건축 볼륨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 믹스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주가 상승은 대부분 매각 기대감으로 발생했다면 올해는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수주 규모(당사 추정치 11조7000억원)에 따른 주가 상승이 있을 것”이라며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에 따라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는 마무리됐고 향후 경영 전략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추가 리레이팅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대우건설이 보유한 3조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을 이용하여 환경처리시설, 프롭테크 등 건설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유의미한 투자를 단행한다면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사업과 아파트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축사업, 석유화학시설 및 발전소를 건설하는 플랜트사업을 영위한다.
대우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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