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Q/P/C가 모두 좋아진다 - 키움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3-14 08:31:3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효성첨단소재(298050)에 대해 올해 1분기는 섹터 내에서 우월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고 탄소섬유, 물량/판가/원가가 모두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2만4000원을 유지했다. 효성첨단소재의 전일 종가는 49만95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불투명한 매크로 환경 지속 및 섹터 내 순수화학업체들의 적자 심화 등에도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4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7%, 전분기 대비 8.9% 증가해 견고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타부문 스판덱스의 물량 감소 효과 및 높은 수출 운임이 지속되고 있으나 PET 등 타이어보강재가 견고한 실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슈퍼섬유인 아라미드와 탄소섬유도 증설 효과 및 수요 호조로 매출액/수익성이 모두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베트남 스판덱스는 3월 이후 성수기에 돌입하고 올해 2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며 “PET 타이어코드는 부진한 완성차 업체 들의 판매 전망에도 일반 차량 대비 2배가량 소비량이 큰 SUV용 판매 확대로 올해도 작년 대비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효성첨단소재는 469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25000톤을 증설할 계획인데 이에 현재 4000톤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은 기존 증설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내년 4월 총 9000톤까지 늘어나게 된다”며 “풍력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효성첨단소재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CNG 고압용기 및 케이블향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일본 업체 등에 집중되었던 태양광용 탄소섬유 수요(잉곳 성장로 단열재)가 증가하고 있다”며 “수요처의 벤더 다각화 및 중국 태양광 설비 급증으로 효성첨단소재의 관련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증설 추진으로 원가 및 비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이번 No.4 탄소 섬유 플랜트의 톤당 Capex는 1876만원으로 기존 No.2/No.3 플랜트 대비 약 20~40% 절감되고 투자 경제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전했다.

또 “관련 논문 등에 따르면 생산 설비가 1만톤 수준에 근접할수록 탄소섬유 플랜트의 원가 감축 효과가 가장 크게 발생한다”며 “원재료 구입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인한 전공정(프리커서, 안정/산화, 탄화/흑연화, 표면처리, 감기/포장 등)의 단위 당 원가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이 9000톤이 되면 기존 대비 Kg당 $2 이상의 원가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판가 측면에서도 현재 풍력/산업용 수요가 견고한 상황에서 부진했던 항공용 수요 개선으로 효성첨단소재가 플랜트를 완공하는 내년에는 추가적인 상승이 예상되는 점도 탄소섬유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효성첨단소재는 효성의 산업자재 부문이 인적분할하여 신설됐고 자동차 산업의 Global tier 1 업체를 주요 고객으로 타이어보강재, Seatbelt/Airbag용 원사 및 원단을 판매한다.

효성첨단소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효성첨단소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