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POM 가격 강세가 지속 중이고 올해 하반기부터 산업자재부문 증설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코오롱인더의 전일 종가는 5만680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규모 실적 개선(QoQ +1,907.7%)이 나타날 것”이라며 ”필름/전자재료와 화학부문의 높은 수출 운임 등 일부 부정적인 요인 발생에도 성과급/재고 관련 손실/정기 보수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타이어코드/아라미드/에폭시수지/POM 등 Cash Cow 제품군들의 견고한 실적이 유지될 것”이라며 “원단사업(우븐/니트/가동) 중단으로 기존 코오롱머티리얼의 손실이 제거된 점도 올해 1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오롱인더의 산업자재부문 연결 자회사인 코오롱플라스틱의 주요 제품인 POM은 가격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베이징 동계 올림픽 후 중국의 POM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물 공급 제한으로 수급 타이트 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원재료인 메탄올의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3월 초순 역내 Natural Grade POM 가격은 톤당 $2225로 작년 동기 대비 약 30% 상승했다”며 “코오롱플라스틱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POM 스프레드 개선, 전분기 성과급/정기보수 관련 일회성 비용 제거 및 작년 판매 법인 신설(독일/인도/미국)로 인한 수출 증가로 1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60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주력 사업부문인 산업자재의 증설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PET 타이어코드는 올해 9월말 베트남 플랜트가 완공되는데 베트남의 두번째 증설하는 플랜트라 완공 후 예상보다 빠른 상업화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또 “1만9200톤의 생산능력을 고려할 경우 연간 약 800~900억원의 매출액 증가가 나타날 것”이라며 “베트남의 인건비/전력비 등 원가 우위를 감안할 경우 수익성도 높은 수 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측했다.
끝으로 “총 2300억원이 투자되는 아라미드는 내년 9월에 증설이 완료될 예정으로 이에 코오롱인더의 파라 아라미드 생산능력은 기존 7500톤에서 1만5000톤으로 100% 증가할 것”이라며 “5G 커버리지 및 채용률 확대로 인한 광케이블 시장 확대로 증설 이후도 아라미드 사업은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오롱인더는 코오롱의 제조사업부문이 분할되어 신설된 화학 및 패션 부문 제조업체로 각종 산업 소재와 의류 소재 등을 제작 판매한다.
코오롱인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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