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디오(039840)에 대해 최대주주 지분 매각과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발표했고 시장의 관심은 다시 펀더멘털로 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디오의 전일 종가는 3만55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조은애 애널리스트는 “디오는 전일(3/14)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공시했다”며 ”양도 대상은 세심 컨소시엄으로 양도주식수는 최대주주인 디오홀딩스와 특수관계인 등이 보유한 지분 417만주(26.44%), 양수도금액은 2294억원(주당 5만5000원)”이라고 전했다.
또 “디오는 세심 컨소시엄에 770억원(241만주)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발표했는데 조달자금 사용처는 시설자금 100억원, 채무상환 170억원, 운영자금 500억원 등”이라며 “이번 거래로 세심 컨소시엄이 획득하는 총 지분은 36.2%(658만주)”라고 밝혔다.
그는 “세심 컨소시엄은 투자전문회사인 세심과 세심의 관계사인 서울리거(헬스케어), 기타 재무적 투자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세심은 휴젤 창업자인 홍성범 성형외과 전문의가 지분 100%를 소유한 회사이며 관계사인 서울리거는 2014년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미용성 형병원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분 매각 후에도 김진철 회장 등 기존 경영진은 일부 지분을 남겼다”며 “세심의 중국 현지 병원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임플란트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분 매각 모멘텀이 종료됨에 따라 다시 시장의 관심은 회사 자체사업의 펀더멘털로 집중될 것”이라며 “현재 디오 주가는 올해 전망 PER 기준 13.4배로 역사적 PER 밴드 하단에서 거래 중”이라고 파악했다.
끝으로 “올해 예상 매출액은 1770억원(YoY +18%), 영업이익 461억원(YoY +32%), OPM 26%(YoY +3%p)으로 올해 1~2월 누계 임플란트 수출액은 YoY +35%를 기록 중”이라며 “글로벌 1위 임플란트 시장인 미국에서의 대형거래선이 확보되고 본격적으로 매출액이 발생하는 시점에 추가적인 멀티플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디오는 의료기기와 인공치아용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 판매한다.
디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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