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15일 금호건설(002990)에 대해 연 매출액의 4배에 달하는 풍부한 수주잔고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금호건설의 금일 종가는 1만13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7% 감소했고 이전까지 3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쉬운 실적”이라며 ”주택과 건축 부문 원가율이 이전 분기 평균에 비해 3%P 정도 상승한 것이 주요인이고 일회성 비용과 인건비 상승에 기인했다”고 추정했다.
또 “지난해 연간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16.5% 늘어난 2조7000억원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연 매출액의 4배에 달하는 8조2000억원까지 올라갔다”며 “현상유지 가능한 수주잔고가 매출액 대비 2.5배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탄탄한 성장기반을 구축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신규분양은 총 6632세대로 연초 계획(7831세대)대비 다소 미달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크게 증가(+59.0%)했다”며 “금호건설의 최근 분양실적은 2017년 2616세대, 2018년 2626세대, 2019년 5256세대, 2020년 4170세대 등이고 올해는 총 8054세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규분양 규모가 단계적으로 크게 레벨업 되고 있고 올해 신규분양에는 자체사업이 1655세대 포함돼 있다”며 “주택매출의 급속한 증가에 고마진의 자체사업까지 확대되면서 향후 상당기간 동안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올해 매출액은 젼년대비 6.7% 증가한 2조2035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은 주택 주도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대비 22.1% 증가한 1362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금호건설은 타이어 제조 및 판매를 주목적사업으로 하고 현재 주요사업으로 건설부문 및 기타부문을 영위한다.
금호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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