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장비 업체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오고 있고 고객사의 신규 증설 모멘텀 및 주주친화정책 강화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에스에프에이의 전일 종가는 3만9500원이다.
키움증권의 김소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4113억원(QoQ -9%, YoY +16%), 영업이익 513억원(QoQ -19%, YoY +21%)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이차전지 장비와 스마트 물류시스템의 수주 확대가 지속되며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1분기 신규 수주는 2689억원(QoQ +13%, YoY +102%)으로 이차전지/반도체/유통(스마트 물류시스템 등) 사업부의 비중이 68%에 달하며 디스플레이 사업 비중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에스에프에이의 비디스플레이 사업부들의 수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수 년간 집중해온 사업 다각화 전략이 올해 결실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신규 수주는 1조1000억원(YoY +37%)으로 이차전지/반도체/유통(스마트 물류시스템 등) 사업부의 신규 수주가 YoY +58% 증가하며 양적 및 질적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신규 수주 내 해당 사업부들의 비중 또한 67%(YoY +9%p)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 이차전지 사업부는 고객사의 적극적인 증설에 힘입어 YoY +55%의 수주 확대가 있을 것이고 그간 이차전지 물류 장비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왔으나 올해는 외관 검사기 등의 공정 장비 비중 또한 약 40%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유통 사업부 또한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해 스마트 물류시스템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디스플레이 사업부는 전반적인 중국 OLED 투자는 전년 대비 축소가 예상되나 ‘중화권 내 에스에프에이의 점유율 확대’ 및 ‘삼성디스플레 이향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한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8000억원(YoY +16%), 영업이익 230억원(YoY +21%)”으로 추정했다.
이어 “에스에프에이는 수 년간 사업 다각화를 지속해왔고 적극적인 장비 포트폴리오 및 고객사 확대를 통해 올해 신규 수주도 3년 만에 성장세가 재개될 것”이라며 “주주친화정책 강화에 집중하며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적극 고려 중에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올해 하반기는 삼성디스플레이의 8세대 OLED 라인 신규 증설 가능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며 “실적 안정성, 모멘텀, 주주 친화정책까지 모두 갖춘 업체로, 기업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스마트팩토리솔루션사업과 반도체패키징사업을 영위한다.
에스에프에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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