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언제나 위기가 기회였다 - DB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3-22 16:45:2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2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상반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나 이미 BEP에서 추가 시황 둔화는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금일 종가는 20만45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한승재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8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1592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3월 평균 Dubai가 $109/bbl, 납사가 $996/t으로 급등했고 HDPE spread는 지난해 4분기 $429/t→올해 1분기 $350/t, MEG는 4분기 -$23/t→1분기 -$194/t으로 급락했다”고 전했다.

또 “기타 specialty 제품 역시 원가 전가가 어려운 상황으로 전 사업부문이 부진할 것이고 4월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되며 유가 하락 반전을 예상하기에 2분기는 역래깅 효과가 반영되며 전사 영업적자는 700억원일 것”이라며 “상반기는 수요/공급/원가 모두 보수적인 가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금 유가는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명목 수요는 방역 문제로 통제, 공급은 순증설 증가로 올해까지는 부담스럽다”며 “다만 최악의 시황에서 이미 수익성이 급감한 역내 NCC 업체들은 가동률 조정을 시작했고 이는 시황이 추가 악화되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는 전쟁의 확산이 없는 한 4월 이후 안정에 무게를 두고 증설 역시 지연을 감안해도 올해에 peak를 통과할 것“이라며 “수요는 중국의 추가 봉쇄가 없다면 하반기 이후 정상화를 가정할 수밖에 없고 지금 개선을 기대한다면 최선의 시나리오는 4월 이후 유가 하락에 따른 spot spread 반전, 2분기 역래깅 반영에 따른 실적 부진 후 하반기 명목수요 반등에 따른 분기 실적 개선일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급격한 시황 둔화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올해 고 PER 상황”이라며 “올해 상반기 본격적인 NCC들의 가동률 조정이 나타나고 있고 이는 down-cycle의 끝자락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후 다음해~2025년은 순증설 부담이 줄어들고 단기 실적 반등 시점에 대한 변수는 있겠지만 분명 다음 up-cycle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주가는 이미 최악의 시황과 반전의 기대가 뒤섞여 반영되어 있다면 지금은 기대감에 조금 더 무게를 둘 시기”라고 평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올레핀 계열 및 방향족 계열의 석유화학 제품군을 연구, 개발, 제조 판매하고 각국에 판매법인과 해외지사를 설립하고 전 세계 다양한 국가로 제품을 수출한다.

롯데케미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롯데케미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