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영풍정밀, 견조한 수주,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 유진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3-24 08:42:5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4일 영풍정밀(036560)에 대해 산업재 종목들에 대한 관심 높아질 것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률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영풍정밀의 전일 종가는 929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영풍정밀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0년 대비 13%, 17% 역성장한 반면 수주는 865억원으로 2020년 843억원 대비 증가했다”며 ”실적부진이 펀더멘탈 이슈가 아니라 운송 적체, 일부 물량의 이월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수요처가 많은 정유/화학업체들의 신증설이 유가에 연동되기에 올해 영업환경도 지난해보다 좋은 상황”이라며 “러시아 발 전쟁이 종료되면 현재 100달러 이상의 유가보다는 낮아지겠지만 러시아에 대한 견제로 코로나 이전의 평균 유가보다는 높은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영풍정밀의 수주 동향도 전년 대비해서 약 20%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0억원, 1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29.5만주, 영풍 8만주를 보유하고 있어 올해 67억원의 현금 배당을 받고 두 회사의 전일 종가 기준 합산 가치는 2273억원”이라며 “자산 가치 뿐 아니라 고려아연의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영풍정밀의 본업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려아연이 진행중인 관련 투자는 양극재 원재료인 전구체 공장, 전구체 소재인 황산니켈 사업 증설 (켐코), 음극 집전체인 전지박 공장(케이잼) 신설로 이 외 배터리 리싸이클 사업도 할 것”이라며 “영풍정밀의 펌프, 밸브 사업은 사업 초기 고려아연, 영풍의 제련 공장용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했고 고려아연 그룹이 전기차, 수소사업 등 신규 성장동력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어 영풍정밀의 펌프, 밸브 수요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또 “러시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신냉전 시대의 도래,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화석연료 공급 제한 등으로 유가와 각종 원자재들의 가격 수준이 상당 기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주식 시장의 포트폴리오 재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리먼 사태 이후 존재감 조차도 없을 정도로 낮아진 산업재 비중이 높아질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영풍정밀은 펌프 사업의 브랜드 파워가 있고 원재료를 만드는 주물공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작은 회사지만 산업재 종목으로는 특이할 정도로 높은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지키고 있다”며 “산업재 종목들의 재평가 상황이 오면 가장 먼저 움직일 수 있는 중소형주”라고 평가했다.

영풍정밀은 영풍그룹 계열의 액체 펌프 제조업체로 산업용 펌프 및 밸브류를 제조, 판매하고 FRP를 주조한다.

영풍정밀.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영풍정밀.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