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융합 사업이 시너지로 성장할 것이고 기업가치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금일 종가는 5만80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오동환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인적분할로 SK텔레콤은 그동안 추진해왔던 비통신사업은 신설 법인에 넘기고 통신사업에 전념하게 됐다”며 ”그래서 계열사도 유선통신 서비스를 담당하는 SK브로드밴드를 중심으로 비교적 단촐해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상유지가 아닌 통신산업을 기반한 성장이 가능한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장 재편한다는 방침”이라며 “SK텔레콤이 제시한 사업은 유무선통신 서비스,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AIVESRSE, 커넥티드”라고 밝혔다.
그는 “통신은 안정적인 산업으로 평가받는 반면 성장성은 떨어진다고 인식되고 있고 본래의 사업에서는 성장성이 낮은 것이 사실”이라며 “확장성에서는 그렇지 않으나 수요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붙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을 필요로 하거나 있어야만 하는 산업과 기술이 등장하고 개인 및 기업에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SK텔레콤이 제시한 5대 사업군은 성숙된 사업과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이 시너지로 상호 연결된다”고 판단했다.
또 “성장이 기대되는 사업은 통신을 기반으로 가능한 산업이고 공급이 주도하는 산업에서 수요가 반응하는 시점으로 접어들었다”며 “통신산업에서 높은 지배력과 인지도를 가진 SK텔레콤이 B2B와 창의적인 서비스에 나설 때 시너지 효과는 기대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5G에서의 선전과 비용 효율화로 지난해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 9% 증가했고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4%, 11% 증가했다”며 “안정적인 수익 흐름에 주주환원의 정책 변경으로 관심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이 기업가치를 주목하게 만들 것”으로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무선데이터, 정보통신사업 등의 무선통신사업, 전화, 초고속인터넷, 데이터 및 통신망 임대서비스 등을 포함한 유선통신사업, 플랫폼 서비스, 인터넷포털 서비스 등의 기타사업을 영위한다.
SK텔레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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