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31일 성신양회(004980)에 대해 핵심 선행지표들 상승세로 시멘트 내수 증가세가 확대됐고 원가부담 급증에도 업황 개선 및 특유의 레버리지 효과로 실적개선이 지속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성신양회의 금일 종가는 1만45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건축허가면적, 주택분양물량, SOC예 산 등 핵심 선행지표들 모두 우호적이기에 시멘트 업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건축허가 면적은 2020년 중반에 반등한 이후 1년 반 동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은 48만호 내외로 지난 3년 평균(36만3000호)보다 32% 많은 물량”이라며 “올해 정부 SOC예산은 역대 최대규모인 27조5000억원(전년대비 3.8% 증가)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예상 시멘트 내수는 전년대비 7.9% 증가한 5320만톤”이라며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작년(4930만톤으로 추정, +4.5%)보다 업황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연탄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이 매우 큰 상황임에도 올해 시멘트 업체들의 실적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업황 호조에 따른 내수 증가에 큰 폭의 시멘트단가 추가 인상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주요 업체들은 수요처에 시멘트단가 18% 인상을 통보한 상태”라며 “예전에 비해 인상률이 매우 높긴 하지만 인상요인이 분명한 만큼 이번에는 시멘트 업체들이 원하는 수준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에 더해 “성신양회의 경우는 특유의 긍정적 요인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최신의 대형 설비를 보 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가동률 상승 시 생산효율성이 훨씬 높게 나타나고 호황기에 레버리지 효과로 실적 개선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는 강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4%, 12.5% 증가할 것”이라며 “원가부담 상승에도 내수 호조와 단가 인상 그리고 특유의 레버리지 효과로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성신양회는 시멘트와 레미콘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시멘트 제조업체이다.
성신양회.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