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하이닉스, 10주년 맞아 ‘기본급 200% 특별성과금’ 지급…’해피 프라이데이’ 기업문화 ↑
  • 문성준 기자
  • 등록 2022-03-31 16:40:5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문성준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기본급 200%에 달하는 특별격려금을 지급한다. 또 ‘해피 프라이데이’ 등 업무 환경 혁신과 리무진 통근 버스, 글로벌 거점 오피스 도입 등 임직원들을 위한 지원 확대를 발표하며 “구성원 모두와 함께 초일류 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다시 한 번 다졌다. 

 

SK하이닉스는 31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본사에서 출범 10주년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3월 ‘하이닉스반도체’에서 사명을 바꾸며 SK그룹(회장 최태원) 관계사로 출범한 후 10년을 맞은 것이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 박정호 부회장, 곽노정 사장 등 임원 50여명은 현장에 참석하고, 다른 임직원들은 온라인으로 소통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남겼다. 

 

SK하이닉스 출범 10주년 박정호 부회장_사진03

 

박정호(왼쪽)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31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출범 10주년 행사에서질의응답을 받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이날 SK하이닉스는 10주년을 맞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사내 복지 및 기업문화 개선안을 발표했다. 또한 그동안의 구성원 노고에 격려하는 마음으로 기본급 200%의 특별성과금을 일괄 지급한다고 밝혔다.

 

사내 커리아 성장 프로그램인 CGP(Career Growth Program)를 활성화해 석∙박사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또 구성원의 ‘워크 라이프 밸런스’를 위해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 휴직 제도를 도입하고 임신기 단축 근무 기간을 전 임신 기간으로 확대하며, 난임 관련 의료비도 지원한다. 

 

근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4월부터 ‘해피 프라이데이’를 시행한다. 2주간 80시간 이상을 근무한 구성원은 별도의 휴가 사용 없이 월1회 금요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가족 근무지 변화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을 방지할 수 있는 글로벌 거점 오피스를 도입하고, 리무진 통근 버스를 도입해 편안한 출퇴근 환경을 조성한다. 사내식당의 품질 역시 대폭 개선하고 식당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꾼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조원 이상을 투자해 R&D 센터를 미국 서부에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모리반도체 제조기업이라는 틀을 벗어나 고부부가가치 상품을 찾아 나서겠다는 포부다. 실제로 2012년 인수 당시 경쟁력 의문을 낳았던 하이닉스는 현재 SK그룹의 명실상부 ‘에이스’가 됐다. 지난해 매출액 42조9978억원, 영업이익 12조4103억원의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영국 반도체 설계전문 기업 ARM의 인수를 검토하며 활발한 투자활동을 이어갔다. 이러한 하이닉스의 분전에 힘입어 SK그룹의 재계서열 2위 진출의 가능성도 커졌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달 발표한 대기업집단 공정자산 순위에 따르면 SK는 270조7470억원 규모로 현대차그룹(250조140억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심종목] SK하이닉스 : 000660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2.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