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한샘(009240)에 대해 리하우스 채널 효율화, 판가 인상을 통해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샘의 전일 종가는 8만52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한샘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5310억원(YoY -4.0%,), 영업이익 155억원(YoY -38.4%)으로 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주택매매거래 감소, 원재료(PB, MDF 등) 가격 상승,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샘의 핵심 채널인 B2C 리하우스 역성장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우상향 수주잔고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B2B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리하우스 대리점은 640개로 전분기 대비 60개 축소돼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본사 차원의 효율화 목적과 더불어 일부 대리점의 자진 이탈 가능성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했다.
다만 “리하우스 대리점 증가 및 효율화를 통한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내 영향력 확대 계획은 유효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판가 측면에서는 3월 리하우스 아이템, 4월 가구(소파, 침대) 판가를 각각 4% 인상하며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주택 공급 확대, 대출규제 완화 등을 통한 주택 매매거래 회복 가능성은 이사수요와 관련한 한샘의 영업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에 대한 중과세율을 1년 동안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목표주가 산정은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과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멀티플 조정 및 할인율 축소 등을 동시에 반영했다”며 “최대주주 변경 이후 4월 중으로 예상되는 경영진과의 소통은 연초 신임 대표집행임원 선임과 성장 전략 부재라는 불확실성 축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한샘의 B2C 경쟁력을 통한 리하우스 중심의 성장 방향성은 유효할 것”이라며 “지난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발표한 분기배당(올해 1분기~), 추가 자사주 매입(300억원, 22.03.25~22.06.24일)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은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부엌가구 제조 유통 및 인테리어 가구 등 유통업, 토탈 홈 인테리어 패키지를 제공하는 리모델링 사업 아이템사업을 영위한다.
한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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