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샘, 1분기 실적 부진, 불확실성 축소 기대 - 유안타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2-04-01 08:57:4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한샘(009240)에 대해 리하우스 채널 효율화, 판가 인상을 통해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2000원을 유지했다. 한샘의 전일 종가는 8만52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한샘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5310억원(YoY -4.0%,), 영업이익 155억원(YoY -38.4%)으로 낮아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주택매매거래 감소, 원재료(PB, MDF 등) 가격 상승,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샘의 핵심 채널인 B2C 리하우스 역성장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우상향 수주잔고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B2B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1분기 리하우스 대리점은 640개로 전분기 대비 60개 축소돼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며 “본사 차원의 효율화 목적과 더불어 일부 대리점의 자진 이탈 가능성 역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했다.

다만 “리하우스 대리점 증가 및 효율화를 통한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내 영향력 확대 계획은 유효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판가 측면에서는 3월 리하우스 아이템, 4월 가구(소파, 침대) 판가를 각각 4% 인상하며 원가 부담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주택 공급 확대, 대출규제 완화 등을 통한 주택 매매거래 회복 가능성은 이사수요와 관련한 한샘의 영업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에 대한 중과세율을 1년 동안 한시적으로 배제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목표주가 산정은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과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멀티플 조정 및 할인율 축소 등을 동시에 반영했다”며 “최대주주 변경 이후 4월 중으로 예상되는 경영진과의 소통은 연초 신임 대표집행임원 선임과 성장 전략 부재라는 불확실성 축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한샘의 B2C 경쟁력을 통한 리하우스 중심의 성장 방향성은 유효할 것”이라며 “지난해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발표한 분기배당(올해 1분기~), 추가 자사주 매입(300억원, 22.03.25~22.06.24일)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은 현재 진행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샘은 부엌가구 제조 유통 및 인테리어 가구 등 유통업, 토탈 홈 인테리어 패키지를 제공하는 리모델링 사업 아이템사업을 영위한다.

한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한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