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나보타의 글로벌화, 펙스클루 발매, 전문의약품 매출회복 확대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5000원을 개시했다. 대웅제약의 전일 종가는 17만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강하나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은 올해 나보타 관련 소송의 종료와 성공적인 신약개발에 따른 확실한 실적 개 선을 보여줬다”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 1조552억원(YoY +12%), 영업이익 955억원(YoY +656%), 영업이익률 9.1%(YoY +7.8%p)를 달성하며 수익성 높은 전문의약품 품목과 나보타, 기술수출로 큰 폭의 영업이익률 개선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와 내년에는 해외사업 정상화와 전문의약품 매출상승에 연구개발 성과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1조2510억원에 영업이익 120억원(OPM 9.6%)으로 실적 성장의 주요 이유로는 나보타 해외진출 확대, 펙수프라잔의 약가 등재 및 하반기 출시, 리오프닝으로 인한 전문의약품 매출 상승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나보타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서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보톡스’ 이후 유일한 900kDa neurotoxin”이라며 “2019년 FDA승인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BLA 제출(올해 허가 승인 예상), 올해 유럽 상반기 출시 예정, 호주 BLA제출(다음해 허가 승인 예상)까지 완료한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톡신 시장의 침투율은 여전히 낮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나보타 이외에도 PPI 약물의 M/S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P-CAB 기전의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스클루(펙수프라잔)의 하반기 출시로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추정 연결 실적 매출 1조2510억원(YoY +8.5%), 영업이익 119억8000만원(YoY +34.8%), 영업이익률 9.6%(YoY +1.9%p)”라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092억원(YoY +14.6%), 영업이익 265억원(YoY +17.3%)일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목표주가는 올해 추정 EBITDA에 상위 제약사 평균 EV/EBITDA 배수(30%할인율)를 적용한 영업가치와 한올바이오파마(주요 바이오 파이프라인)의 비영업가치를 합산해 산출했다”며 “지속되는 전문의약품 매출 회복과 성공적인 ITC 소송 결과는 차후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여전히 독보적 M/S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보톡스(앨러간사)와 동일한 900kDa 독소복합체의 나보타의 성장성, 하반기 P-CAB의 출시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의약품을 제조, 판매하고 주요제품은 우루사, 알비스, 올메텍, 임팩타민, 넥시움 등이 있다.
대웅제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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