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3423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2.0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4.12%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비 줄었음에도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큰 폭 상회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소형 배터리 실적 호조 및 EV(전기차) 원통형 수요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한 이익 증가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V 배터리의 경우, 반도체 수급 이슈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출하 정체에도 불구,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소형전지 주 고객사인 글로벌 EV의 출하량은 1분기에 31만대로 지난해 4분기(30만8000대) 대비 소폭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1분기(18만5000대)와 비교해도 68% 증가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EV업체의 2분기 판매량도 1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베를린, 텍사스 공장이 가동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소형전지 매출액도 10% 이상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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