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의 선주문이 40만대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예약 주문 개시 19일만의 성과이다. 테슬라는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늘려서 자동차를 고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디어뮈드 오코넬 테슬라 비즈니스 개발 담당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 모델3의 선주문 물양이 40만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오코넬 부사장은 전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전기자동차협회(AVERE) 주최로 열린 전기자동차 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주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 3의 예약주문 물량이 개시 1주일 만에 32만 5000대를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40억달러(16조2000억원)에 해당하는 액수다. 테슬라는 이번 예약주문 실적이 현재까지 역사상 모든 제품을 통틀어 단일 품목으로는 최대의 1주간 판매 성과라고 설명했다.
모델3는 한번 충전해 215마일(346㎞)을 달릴 수 있는 중저가형 전기차로 3만5000달러(약 3,60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이 테슬라의 대표 전기차인 '모델S' 가격(7만5000달러)의 절반에 불과한 것이 큰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테슬라는 모델3에 이어 픽업트럭 등 다른 다양한 모델로도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모델3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곳곳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예약주문이 개시됐다. 예약주문 고객들은 대당 1000달러(110만 원)를 보증금으로 걸고 예약주문을 했으며 자동차는 내년 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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