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서진시스템(178320)(대표이사 정내혁)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서진시스템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63.27%로 가장 높았다. 지난 12일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의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1만9100원) 대비 63.27%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서진시스템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DB하이텍(000990)(47.84%), 코스맥스(192820)(45.75%), 카카오게임즈(293490)(44.58%) 등의 순이다. 서진시스템은 통신장비, 모바일, ESS(에너지저장장치), 반도체 장비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서진시스템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364억원, 59억원, 46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87% 감소, 당기순이익은 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1분기 수준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통신장비, 모바일, 반도체 장비 부품 등의 성장이 견고함에도 불구하고 ESS 부품 및 그릴 제품을 포함한 기타 부품 공급이 물류 문제로 납품 지연되면서 2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라며 "이와 더불어 공급이 지연된 제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 및 인건비 등이 1분기에 반영돼 1분기 수익성도 하락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2분기 및 하반기로 가면서 사업 다각화 및 고객 다변화 성과가 반영되면서 실적은 급성장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특히 2분기는 1분기에 이연됐던 매출이 반영되면서 큰 폭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최고 실적 경신을 예상하는 이유는 통신장비 부품에서 기존 삼성전자 이외에 에릭슨향 공급 본격화 및 미국향 후지쯔 공급도 확대되고 반도체장비 부품 매출액은 기존 부품 매출 이외에 화성사업장을 통한 장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서진시스템은 지난해 10월 6일 52주 신저가(1만5744원)를 기록했다. 그는 “ESS 부품 실적 성장이 견고한 상황에서 그릴 제품 이외 가정용 제품으로 확대되고 신규 진출한 컨테이너 매출도 2분기 공급이 가시화돼 하반기에 본격적인 양산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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