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국내 편의점 업체들이 다양한 도시락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 가운데 간편하게 순대국밥을 즐길 수 있는 도시락까지 등장해 화제다.
CU(씨유)는 26일 업계 최초로 순대와 돼지고기를 넣은 「순대 국밥 정식(400g·3천800원)」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순대 국밥 정식」은 국내산 돈창에 당면을 가득 채운 순대와 쫄깃한 돼지 볼떼기살을 담았으며, 국내산 돼지고기 뼈를 고아 우려낸 돈골 액기스를 별첨했다. 또한 대파, 다진 양념, 들깨 가루를 따로 담아 국밥 전문점처럼 각자 취향에 맞춰 간도 조절할 수 있다.
손잡이가 달린 뚝배기 모양의 별도 용기를 사용해 고객들이 뜨거운 용기에 손이 데이지 않도록 했으며, 잘 차려진 한 상의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수저도 별도 공간에 담았다.
이나라 BGF리테일(CU운영사) 간편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집 밥처럼 푸짐한 한 끼를 추구하는 CU(씨유) 도시락 컨셉에 맞춰 업계 최초로 순대국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식문화를 반영해 「김치찌개 도시락」과 「된장찌개 도시락」을 지난 1월 출시했다. 국내 최초의 편의점 찌개 도시락인 셈이다. 특히 밥과 반찬이 용기 하나에 담겨 있는 일반 도시락과 달리 찌개를 별도 용기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따로 데워 먹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입니다.
GS25는 이달 초 「부대찌개 정식」 도시락을 선보였다. 별도 포장된 부대찌개 양념과 뜨거운 물을 기준선까지 채워 3분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얼큰한 부대찌개를 손쉽게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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