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7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EULAR 2022에서 램시마SC의 우수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발표했고 고농도 제형으로 차별성을 갖춘 유플라이마에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전일 종가는 16만1500원이다.
KB증권의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은 지난 1~4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EULAR 2022(유럽 류마티스 학회)에 참가해 램시마SC의 우수성을 발표했다”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램시마SC 120mg을 2주 간격으로 투여 받은 환자군이 IV 제형인 인플릭시맙 3mg/kg을 투여 받은 환자군 대비 치료 효과가 높았고 약물에 대한 항체 반응과 중화항체 생성 등 면역원성 이슈도 우수했다”고 밝혔다.
또 “다양한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됐다”며 “환자는 복용편의성이 높아지고 의료진은 치료옵션이 늘어난다는 장점으로 램시마SC의 시장 침투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미국 출시 예정인 다수의 후보물질 중 가장 기대되는 제품은 단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유플라이마”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는 지난해 매출액 207억 달러로 글로벌 1위 의약품이며 이 중 83.7%인 173억 달러가 미국에서 발생했는데 즉, 가장 큰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내년에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휴미라 시장은 고농도 제형 85%, 저농도 제형 15%로 구분되는데 현재 출시를 앞둔 10여개의 바이오시밀러 중 고농도 제품은 셀트리온의 유플라이마를 포함해 3품목에 불과하다”며 “이미 동일한 TNF-α 저해제인 램시마IV를 판매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내년 미국에서 출시될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의 초도 매출이 하반기부터 발생할 예정”이라며 “미국에서 램시마IV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 높은 제품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될 것이며 수율 개선 작업을 마친 트룩시마의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추정했다.
셀트리온은 생명공학기술 및 동물세포대량배양기술을 기반으로 항암제 등 각종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 생산한다.
셀트리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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