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국민연금, SKC 지분↑...그 외 매수 종목은?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2-06-09 15:05:1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한달(2022.5.9~2022.6.9)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9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공단은 SKC(011790)(대표이사 박원철)의 주식보유비율을 8.38%에서 9.42%로 1.04%p 비중 확대했다.

박원철 SKC 대표이사. [사진=SKC]

국민연금공단은 또 한국가스공사(036460)의 주식 비중을 8.92%에서 9.95%로 1.03%p 늘렸다. 이밖에 한국콜마(036460) 등의 보유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신세계푸드(031440)의 주식 비중을 10.68%에서 9.61%로 1.07%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SK케미칼(28513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공단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국민연금공단이 비중 확대한 SKC는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동박 등을 생산하는 모빌리티 소재사업과 반도체 공정 소재를 생산하는 반도체 소재사업을 하고 있다.

SKC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SKC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963억원, 1255억원, 846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32.53%, 9.7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0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KB증권은 SKC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424억원, 1321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45.1% 늘고 영업이익은 3.9% 줄 것으로 봤다. 1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SK넥실리스(전지용 동박 사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6억원, 271억원으로 전분기비 9.0%, 10.6%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전지용 동박 판매량과 ASP(평균판매단가) 모두 전분기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화학사업 영업이익은 PO(프로필렌옥사이드) 스프레드 하락으로 전분기비 8.0% 감소한 792억원(영업이익률 18.4%)으로 예상되나, PG(프로필렌글리콜) 가격 강세로 화학사업 고수익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SKC 천안 블랭크마스크 공장. [사진=SKC]

KB증권은 SK넥실리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707억원, 1142억원으로 전년비 46.3%, 43.7%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박 사업의 이익 증가는 선제적인 증설 덕분으로, 신규 증설(지난해 +1만8000톤)을 통해 올해 전지용 동박 판매량은 전년비 28.4% 확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에는 말레이시아 공장(연산 5만톤), 2024년에는 유럽 공장(연산 5만톤)의 상업 생산이 예정돼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SKC의 추가적인 성장사업 진출이 예상된다. 그는 “2024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반도체글래스 기판 사업과 실리콘음극재 사업 진출에 나설 것”이라며 “구체적인 생산능력과 투자비용은 유동적이지만 신규 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규 사업이 모두 기업가치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나 기존 성장에 만족하지 않고 또 다른 성장을 계속 시도하는 것 자체로도 기업가치에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SKC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SKC는 3월 14일 52주 신저가(12만3000원)를 기록했다. 백 연구원은 “SKC는 선제적인 증설과 타이트한 수급을 바탕으로 전지용 동박의 실적호전이 지속되고 하반기 추가적인 성장사업(반도체 글래스 기판 등) 추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19만3000원을 유지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