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10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원자재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에 따른 전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2분기 및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개시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2만4550원이다.
흥국증권의 박종렬 애널리스트는 “부진했던 2020년(미중간 무역갈등, 코로나19로 원자재가격 약세, 글로벌 수요 둔화)을 저점으로 영업실적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글로벌 수요 회복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회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에도 상품가격 강세와 원화약세로 양호한 업황 모멘텀 지속,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로 국제유가를 비롯한 각종 상품가격 강세 지속, 실적 호조는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간 매출액 46조7559억원(YoY +37.7%), 영업이익 8615억원(YoY +47.2%)으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재 종합상사의 업황 호조를 이끄는 것은 인플레이션과 원화약세”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몰고온 고물가, 미국 금융긴축에 따른 금리상승)이 장기화된다면 종합상사의 업황도 꺾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원자재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를 감안하면 올해 연간 실적 호조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최근 주가 상승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에 비해 주가수준은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며 “기존 사업의 실적 호조와 함께 신규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을 추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출입업, 중개업, 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철강, 비철금속, 화학제품, 자동차부품, 기계, 선박 및 플랜트, 전기전자, 곡물, 원유가 주요 품목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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