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한나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EV(전기자동차)향 고객의 추가 확보 및 생산능력 증대로 올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현재 삼성SDI의 주가는 54만5000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7200억원(YoY +41.7%, QoQ +16.7%), 영업이익은 3967억원(YoY +34.3%, QoQ +23.1%)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비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기대치) 3941억원을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동차 업체의 생산차질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배터리 부문의 수익성 하락 우려가 존재했으나 중대형전지의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증가할 것”이라며 “중대형전지의 매출은 분기비 26.9%, EV향 전지는 27.4%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형전지 중 EV향 매출이 증가하고 전동공구는 고출력 비중이 확대됐다”며 “전자재료는 편광필름의 믹스 효과가 있고, 반도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소재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21.4%)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연간매출액은 19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560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41.7%, 34.4% 증가할 것”이라며 “EV향 고객의 추가 확보와 생산능력 증대로 올해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스탤란티스와 EV향 중대형전지 합작공장 실립으로 중대형전지의 생산능력이 증대되고 원형전지내 EV향 매출 확대 등 EV향 배터리의 고성장은 유효하다”며 “유럽 고객 중심에서 미국 자동차, 전기자동차와 협력 강화 등 시장 성장률을 상회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경쟁사대비 전자재료와 소형전지의 사업을 보유하고 전자재료 중 OLED소재는 OLED 패널의 적용 분야 확대로 성장세가 높다”며 “편광필름은 우려대비 TV의 대형과 점유율 증가로 매출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SDI는 리튬이온 2차 전지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삼성SDI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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