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중국 노동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 숫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카지노 관련주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노동절(5월 1일)을 전후한 연휴기간(4월30일~5월4일)에 한국을 찾는 유커가 작년보다 9.6% 증가한 6만 2,8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의 정윤미 애널리스트는 『최근 일본 엔화 강세와 지진 등의 영향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유입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해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영향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방문이 늘어 면세점에 수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지노 관련주는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등과 같은 운영업체와 코텍, 토비스와 같이 카지노 관련 제품을 공급해주는 업체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카지노의 주요 고객은 중국인 관광객이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중국 관광객의 해외 카지노 출입 단속에 나서면서 카지노 관련주는 대부분 매출액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텍과 강원랜드는 전년보다 오히려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이 늘면서 실적이 좋게 나타났다. 강원랜드는 이미 호텔과 콘도 등 복합리조트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였다. 거기에 워터파크를 건설중에 있는데 완공될 경우 4계절 테마파크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과 평창 동계 올림픽 등 장기적으로 다양한 호재가 있는 상황이다.
코텍도 올해 좋은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의 차지운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자칠판 매출이 전체 성장을 주도하고 카지노 슬롯머신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카지노용 모니터의 안정적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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