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자동차] 필연적인 수요-신한
  • 박상혁 기자
  • 등록 2022-07-08 09:05:3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신한금융투자 정용진. 2022년 7월 8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올해2분기, 유럽∙중국의 부진을 돌파

올해 2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현대차 97만3000대(YoY -5.1%), 기아73만3000대(YoY -2.6%)를 기록했다. 상반기 최대 우려 요인인 러시아∙중국 이슈가 극대화되는 시점이었으나 유연한 대응으로 영향력을 줄일 수 있었다. 두 지역의 악재가 없었다면 연초 계획 물량 달성이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후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미국, 중남미, 아중동향 판매 개선이 러시아∙중국의 부진을 상쇄하고 남았다. 오는 하반기에는 추가적으로 중국∙유럽향 판매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해 상반기보다 양호한 판매 볼륨을 기대한다.

올해 하반기까지는 필수 소비재 성격의 방어력 보유

최근 신차 가격과 오토론 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자동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팽배하다. 장기적으로 보면 3년간의 공급 차질 기간동안 누적된 대기 수요가 소진된 이후 자동차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수요 위축의 시점이 지금은 아니다. 미국 물가 지표에서 신차 가격이 13% 상승했고, 리스 구매에 따른 월 상환액은 15% 이상 상승했지만 지난 6월에도 미출고 대수와 딜러 주문은 매주 증가하고 있다. 대기 수요가 전부 소진될 때까지는 자동차가 필수 소비재의 성격을 띌 전망이다. 올해 2분기에 1분기와 달리진 점은 재고 소진의 속도다. 기존에는 완성차 판매량(=도매)이 생산량(=출하)을 상회했기 때문에 완성된 자동차의 재고가 유통시장에서 소진되는 과정이었다. 최종 판매자인 완성차의 손익에는 우호적이었으나 직서열구조로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사들은 가동률 하락이 불가피했다. 결과적으로 높은 고정비 부담에 원가까지 상승하면서 부품사 대부분의 손익이 부진했다. 2분기는 생산량이 판매량을 따라잡으며 가동률은 소폭 개선됐다. 문제는 원가다. 2분기까지는 핵심 원재료들(철강, 알루미늄, 레진 등)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고, 물류비 역시 높은 수준이다. 2분기 중 가동률 개선폭은 예상치를 미달했고, 원가 관련된 비용의 보전은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자동차, 투자의견 비중 확대 유지

경기 환경상 수요 둔화에 대한 걱정은 필요하지만 시점을 알기 어렵다. 반면 대기 일수와 환율을 고려하면 오는 3분기까지 완성차 업체들의 호실적은 명백하다. 완성차 중심의 전략을 유지하며, 부품사 중에서는 환율 영향이 큰 모비스에 긍정적이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