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한나 기자] 삼성SDI(006400)가 초격차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SDI는 지난 8일 서울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국내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Tech&Career Forum'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포럼은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 및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대한 기술 세미나와 박사 채용 설명 등 순서로 진행됐다. 삼성SDI가 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대규모 포럼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ech&Career Forum'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장혁 SDI 연구소장(부사장), 장래혁 중대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박정준 소형전지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등 삼성SDI 사업부 개발 부문의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한자리에 모인 인재들에게 환영 인사를 하며 삼성SDI 미래 경쟁력의 주역으로 다시 만나자는 바람을 전했다.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 장혁 SDI연구소장은 삼성SDI의 R&D(연구개발) 체계와 기술력에 대해 설명하며 기술 중심의 회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삼성SDI의 개발 주요 임원들이 직접 박사급 'Tech&Career Forum'에 나선 것은 국내 우수 인력 발굴을 확대하고 삼성SDI의 채용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앞서 최 사장은 1일 열린 삼성SDI 52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 등 세 가지 경영방침의 속도감 있는 실행을 주문하며, 이를 위한 인재 확보와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삼성SDI는 지난해 포항공과대(POSTECH), 서울대, 카이스트(KAIST), 한양대 등 국내 대학들과 배터리 인재양성 협약을 맺으며 미래 인재 양성과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며 우수 인재 양성과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아울러 삼성SDI는 연구개발비를 지속 투자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SDI는 연구개발비로 2019년 7126억원, 2020년 8083억원을 사용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877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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