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총재 이창용, 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5%p 인상해 연 2.25%p로 높였다고 13일 밝혔다.
한은 역사상 금리 ‘빅스텝(0.5%p 금리 인상)’은 최초이며,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오늘 열린 7월 금통위까지 세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 역시 처음 있는 일이다.
한은이 최초로 ‘빅스텝’을 밟은 건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국내 물가는 지난 3월 4%대에 진입하고 5월 5%, 6월 6%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국내 소비자 물가가 7%~8%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도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미국은 41년만에 물가가 8%로 치솟으며, 전례 없는 물가 폭등을 기록하고 있다. 연준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달 ‘자이언트 스텝(0.75%p 금리 인상)’을 밟았다. 이달 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한번 더 ‘자이언트 스텝’을 실시할 확률이 높다.
한은은 앞으로 8월, 9월, 10월 세 차례의 금통위가 남았다. 업계에서는 남은 금통위에서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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