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국민연금, LX인터내셔널 외 9개 지분 변동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2-07-14 15:08:4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한달(2022.6.14~2022.7.14)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4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공단은 LX인터내셔널(001120)(대표이사 윤춘성)의 주식보유비율을 7.52%에서 8.54%로 1.02%p 비중 확대했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진=LX인터내셔널]

국민연금공단은 또 현대백화점(069960)의 주식 비중을 11.3%에서 12.32%로 1.02%p 늘려 비중 변화가 컸다. 이밖에 OCI(010060) 등의 보유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하나투어(039130)의 주식 비중을 8.37%에서 6.27%로 2.1%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현대홈쇼핑(05705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국민연금공단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국민연금공단이 비중 확대한 LX인터내셔널은 에너지∙팜(석탄, 석유, 팜 등) 부문, 생활자원∙솔루션 부문(화학, 헬스케어, 전자부품 등), 물류 부문(해상운송, 항공운송 등) 등을 하고 있다.

LX인터내셔널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LX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조8976억원, 2417억원, 2085억원으로 전년비 23.8%, 92.13%, 87.8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삼성증권은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3000억원, 2726억원으로 전년비 33.97%, 116.69% 늘어날 것으로 봤다. 특히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물류 사업은 지속되던 컨테이너선 운임지수 상승의 둔화로 전분기비 이익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석탄 가격의 고공 행진이 2분기에도 지속됨에 따라 석탄 광산 및 트레이딩(trading) 실적이 모두 성장할 것"이라며 "지분법대상 자회사인 중국 신전 석탄 광산은 현재 증설이 진행 중에 있어 연말까지는 실적 공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 단에서의 견고한 실적이 이를 가려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유리공업 군산공장 전경. [사진=LX인터내셔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거세짐에 따라, LX인터내셔널 실적을 이끌어 온 상품(commodity) 가격 약세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는 “하반기 석탄 가격 상향 지속에 대한 확신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나, 타이트한 전력 수급 해소가 쉽지만은 않다는 점에서 에너지원인 연료탄 가격이 당장 과거 낮은 수준으로 돌아가진 않을 것”이라며 “즉 상고하저의 실적 패턴 가능성은 있지만, LX인터내셔널의 이익 수준이 과거 대비해서는 견고함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 이후로는 한국유리공업, 에코밴스 등 지분 투자한 기업의 결과를 확인해 나갈 필요가 있다. 당장 그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진 않을 수 있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최근 투자한 분야들이 LX인터내셔널의 실적 안정성을 제고시켜 준다면 기업가치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또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배당이 올해도 지불될 경우 배당수익률이 7%에 이른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LX인터내셔널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LX인터내셔널은 4월 25일 52주 신고가(4만2500원)를 기록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8%, 2% 상향하나, peer valuation(동일 기업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하향한 4만8000원으로 제시한다”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