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올해 2분기 매출액 35조9999억원, 영업이익 2조9798억원, 당기순이익 3조848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8.7%, 58%, 102.65%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97만635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은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부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18만2298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 유럽 시장은 친환경차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성장했지만, 다른 일부 시장에서 반도체 및 기타 부품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4% 줄어든 79만4052대가 판매됐다.
전체 물량 감소의 영향에도 실적이 증가한 이유는 제네시스,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효과, 인센티브 감소, 환율 효과 때문이다. 올해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상승한 1260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상황 개선, 점진적인 생산 확대를 기대하면서도, 지정학적 영향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코로나19 재확산세 우려, 인플레이션 확대, 금리 인상과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상존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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