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흘간의 「황금연휴」, 백화점·면세점 매출 증가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5-09 11:48:3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내수 경제를 살리기 위해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생긴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하며 임시공휴일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77988439.1_99_20160509040005

지난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임시공휴일 연휴(5∼8일)와 중국 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2일), 일본 골든위크(4월 29일∼5월 5일) 등이 겹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 늘어나면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5.4%)과 현대백화점(4.3%)도 매출이 고르게 성장했다.

백화점의 매출 증가를 이끈 것은 중국인 관광객(유커)이었다. 백화점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은 지난 일주일 동안 중국인 관광객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유통업체 매출을 견인하는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8일 법무부 집계에 따르면 5∼7일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14만645명으로 그중 49.9%인 7만169명이 중국인이다.

200938726_700

이번 황금연휴에 면세점 관련 기업들도 수혜를 받았다. 지난 5∼8일 롯데면세점의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고객 국적별로는 중국인 매출이 43% 늘었고 일본인 매출은 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휴 기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는 중국 중마이그룹 임직원 4천여 명이 단체로 방문해 매출이 크게 늘은 것으로 풀이된다.

신라면세점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지난 3월 정식 개장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매출이 늘었다. 신규면세점인 갤러리아면세점63의 매출도 평소보다 약 20% 증가했다.

반면 내국인들이 주로 이용한 대형마트의 실적은 기대만큼 늘지 않았다. 이마트의 1∼7일 매출이 전년 대비 4.6%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롯데마트의 매출 상승은 1.1%에 그쳤다. 홈플러스는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황금연휴가 수출 전선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4월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1.2% 감소했는데 기업들의 조업일수가 줄어든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1조 3,00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일평균 수출액이 18억 달러(약 2조 원) 정도임을 감안할 때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내수 진작 효과가 수출 감소로 상쇄될 수도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5월에도 글로벌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월초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하는 탓에 수출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S, 전력 인프라 수요로 '실적 개선' 이어질 전망...송전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 유효 - SK SK증권은 LS(006260)에 대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LS ELECTRIC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32만15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S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HBM 점유율 40% 정조준...'HBM4' '파운드리 흑전' 가시화 - KB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HBM4 본격 양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와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수율 안정화로 실적과 시장 지배력이 동시에 레벨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오.
  3. [버핏 리포트] 기아, 목표가 상승 유지...업종 내 우위에 있는 안정감 - 대신 대신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지난 종가는 12만70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매·실적·밸류에이션·배당을 감안할 때 업종 내 하방 부담이 제한적인 방어주"라며 "2026년 총주주환원율(TSR) 35%+ 가이던스 및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4. [원자재] BHP 호주 철광석 광산 파업 기로, 연 8000만톤 흔들린다 메이저 철광석 생산업체 BHP의 호주 주요 광산에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진 노사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투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당 광산은 연간 8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마이닝 에어리어 C(Mining Area C)와 사...
  5. [장마감] 코스피 1.76%↓(6909.91), 코스닥 1.95%↓(820.64) 11일 코스피는 전일비 124.01포인트(1.76%) 하락한 6909.91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조41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60억원, 1조6476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16.28포인트(1.95%) 하락한 820.64pt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6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3억원, 2266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