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음식료] 펩시의 최근 행보에서 찾은 음식료 업종 시사점
  • 문성준 기자
  • 등록 2022-08-03 13:55:2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DS투자증권 장지혜 연구원. 2022년 8월 3일.

[버핏연구소=문성준 기자] ◆펩시의 셀시어스 홀딩스 투자 발표→건강 지향 음료의 성장

지난 1일 펩시는 미국 에너지음료사 셀시어스홀딩스에 5.5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에너지드링크는 비알콜음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카테고리로 셀시어스는 설탕과 인공 방부제를 넣지 않은 '건강한' 에너지 음료를 어필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셀시어스는 펜데믹 하에서 성장, 지난 1분기 미국 매출액은 1.2억달러로 전년비 217% 성장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셀시어스는 기존 유통업체 내 추가매대 확보뿐 아니라 주유소 등 독립 매장으로의 채널 확대가 기대된다. 펩시 역시 성장하는 에너지 음료 카테고리와의 SKU(재고관리코드) 강화를 통해 외형 성장과 점유율 확대가 점쳐진다. 

◆2분기 외형 성장으로 향후 점유율 성장의 레버리지 기대

지난 7월 21일 펩시는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202.2억달러(YoY +5.20%), 영업이익 20.7억달러(YoY -34%)로 기대치를 상회했다는 평이다. 볼륨(판매량) 성장과 판가 인상 등이 작용했으나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펩시는 제품력 강화와 신제품 출시로 미국과 중국, 기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사점: 건강 지향 트렌드와 시장 점유율 확보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 기대되는 업체 주목

펩시의 2가지 이벤트가 시사하는 바는 건강 지향 트렌드를 확보한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신제품이 일시적 유행이 아닌 기존 제품을 잠식시킬만큼 성장하고 있으며, 제품력을 강화하는 기업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격인상, 원가부담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도 음식료 업종의 중요 포인트지만, 결국은 트렌드와 점유율을 모두 확보한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오리온(271560)과 롯데칠성(005300)이 유사한 모습이다. 최근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원가 부담 하락시 점유율 상승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관심 종목]

271560 : 오리온, 005300 : 롯데칠성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4.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