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풍력에너지] 국내 풍력 시장 활성화-유진
  • 박상혁 기자
  • 등록 2022-08-05 13:35:1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2022년 8월 5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에너지관리공단, 풍력 고정가격입찰제 규칙 개정안 공지

산업부 산하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담당하는 에너지관리공단이 ‘공급인증서 발급 및 거래시장 운영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게재했다. 현재 태양광에만 적용하고 있는 고정가격입찰제를 풍력에도 실시하기 위한 규칙 개정안이다. 오는 17 일까지 입안예고를 통해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준비 기간을 거쳐 연내에 첫 입찰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연간 풍력 설치량 GW(기가와트) 시대 열릴 가능성 높아져

국내 태양광 연간 설치량이 4GW까지 성장한 가장 중요한 이유가 고정가격입찰제도였다. 태양광 보다 풍력이 이 제도의 필요성이 훨씬 더 크다. 풍력은 단지의 규모도 크고 준비부터 최종 완공까지 5 년 이상 걸리기 때문에 SMP(전력도매가격), REC(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원자재 가격 등의 변동성이 크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20년간 고정가격을 정부가 보장해주면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확정되어 금융조달이 손쉬워진다. 고정가격입찰제 도입으로 국내 연간 풍력설치량이 GW 수준으로 성장할 확률이 높아졌다. 지난해 국내 풍력 설치량은 67MW에 불과해 사실상 시장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당사가 파악한 바로는 현재 환경영향평가까지 완료해서 언제든지 건설이 가능한 육상 및 해상풍력 단지만 약 1GW에 달한다. 또한 전기 위원회의 허가를 받은 해상풍력 단지는 약 17GW 수준이다. 오는 2030 년 재생에너지 비중 20% 기준 풍력 설치량 누적기준 목표는 16.5GW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풍력 누적설치량은 1.7GW였다.

국내 풍력업체들 육성 위한 조항 포함

고정가격입찰제도의 낙찰 조건 항목은 입찰 가격(60%), 산업∙경제효과(20%), 주민수용성(10%), 국내사업실적(4%), 계통수용성(4%), 사업진행도(2%)로 구성된다. 가격은 당연히 가장 큰 요인이고 산업∙경제효과는 국내 산업 생태계 기여도 및 혁신역량 제고 및 국내 투자 및 고용창출 평가가 목적이다. 국내에 공장을 보유한 업체들을 이용해 풍력단지 건설을 하는 사업자들이 낙찰 받을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이는 거의 대부분의 풍력 육성 국가들에서 채택하고 있는 제도이다. 해외업체와 국내에 해상풍력 제조기지를 건설할 계획인 씨에스윈드, 세계 최대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장을 국내에 건설하는 삼강엠앤티가 대표 수혜주이다. 또한, 국내 유일의 독립 풍력 타워 공장을 운영하고 풍력단지 건설 사업을 하는 동국 S&C, 토종 풍력터빈업체인 유니슨도 정책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한다.

 

[관심종목]

112610: 씨에스윈드, 018000: 유니슨, 100130: 동국S&C, 100090: 삼강엠앤티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두산, 미국 빅테크들의 주문형 반도체 내재화로 수혜 가능성↑-대신 대신증권이 13일 두산(000150)에 대해 지배구조 개편 불확실성 해소, 자사주 일부 소각, 미국 빅테크들의 ASIC(주문형 반도체) 내재화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상향했다. 두산의 전일 종가는 24만3000원이다.김수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이 2024년 4분기 매출액 5조8300억원, ...
  5.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