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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정유] 글로벌 전력대란-하나
  • 박상혁 기자
  • 등록 2022-08-12 13: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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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윤재성. 2022년 8월 12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박상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전력 공급 부족현상이 나타나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전력 공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력 부족이 심각한 독일과 프랑스의 전력 가격은 사상 최대치다. 글로벌 탈탄소 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천연가스 및 석탄의 공급 부족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대란의 핵심 원인이다. 이에 더해 유럽은 기후 변화에 따른 원전 가동 차질과 수력 발전 차질도 동시에 겪고 있다. 각국의 전력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에너지 자국 우선주의로 발현되고 있다. 노르웨이의 전력수출 제한, 호주의 LNG수출 제한 검토, 인도의 석유제품 수출 제한,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쿼터 대폭 축소 등은 모두 에너지 자국 우선주의의 연장선상에서 해석된다. 올 겨울 본격적인 전력 수요 급증을 앞두고 당장 태양광과 디젤발전 등이 대안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전력 공급부족 해소를 위한 태양광, 정유의 역할

석탄∙가스 발전의 LCOE(균등화 발전비용)는 각각 74$/MWh, 81$/MWh이다. 태양광 발전의 LCOE는 45$/MWh로 석탄∙가스보다 약 40% 낮다. 최근 태양광 발전의 LCOE 상승에도 불구하고 석탄∙가스가 더 큰 폭으로 상승해 태양광 발전의 상대 매력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유럽은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독립을 위해 가파르게 태양광 설치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미국은 전력난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2022를 통해 ITC(국제무역위원회) 제도의 10년 연장 및 미국 내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가속화를 위한 AMPC를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유럽∙아시아 가스는 유가 환산 시 200~300$ 수준이다. 반면 경유는 110~120$에 불과하다. 가스 발전보다 디젤 발전이 현재로서는 유리하다. 가스 가격이 단기간에 정상 수준으로 회귀하기 어려운 만큼 디젤 발전 수요는 지속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Diesel Shortage(디젤 부족)의 기간도 길어질 것이다.

Top Picks: 한화솔루션, S-Oil

한화솔루션의 TP(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한다. 태양광의 강한 턴어라운드와 미국 모듈 사업 1.7GW→3.1GW 확장 및 IRA 2022로 인한 세제혜택 등을 감안하면 2023년 증익 가능성이 높다. S-Oil은 Diesel 중심의 높은 정제마진∙이익 지속 가능성과 높은 기말 배당수익률(6.3%)이 매력적이다. 

 

[관심종목]

009830: 한화솔루션, 010950: S-Oil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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