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리서치] LX세미콘, 최근 1주일 목표주가 괴리율 1위…2위 한섬
  • 신현숙 기자
  • 등록 2022-08-12 13:34:0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LX세미콘(108320)(대표이사 손보익)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서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LX세미콘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1.21%로 가장 높았다. 지난 8일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X세미콘의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9만2700원) 대비 51.21%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손보익 LX세미콘 대표이사. [사진=LX세미콘]

LX세미콘이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섬(020000)(50.92%), 엠로(058970)(49.5%), 클리오(237880)(49.33%) 등의 순이다. LX세미콘은 디스플레이 패널(Display Panel)을 구동하는 핵심부품(System IC)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Display) 단일 사업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목표주가 괴리율이란 증권사 연구원이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볼 수 있다.

LX세미콘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LX세미콘은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5992억원, 1096억원, 830억원으로 전년비 33.36%, 14.64%, 13.85%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매출액 5997억원, 영업이익 1182억원)에 부합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 경기 둔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매크로 불확실성 영향으로 IT 기기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나 주요 부품 공급 차질을 우려한 전방 패널 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상반기 동안 이어지면서 DDI 출하는 견조했다"며 "LCD TV 향 DDI 출하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OLED TV 향 DDI 출하량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봉쇄 조치로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던 IT, 태블릿향 DDI 출하량은 15~20% 가량 감소한 반면 P-OLED 향 모바일 DDI 출하량은 5~10% 가량 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전시 유성구 LX세미콘 본사 전경. [사진=LX세미콘]

전세계 TV 판매 부진으로 하반기 들어 시장 내 TV 세트·패널 재고가 상당히 높아졌다. 하이투자증권은 현재 주요 TV 세트 업체들의 재고량은 9주 수준으로 평상시(5주) 대비 높다고 봤다. 이로 인해 TV 세트 업체들은 더 이상 재고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6월부터 패널 구매를 줄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주요 패널 업체들도 캐시코스트(현금비용) 밑으로 떨어진 LCD 패널 가격 하락세를 방어하기 위해 가동률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널 업체들의 월평균 가동률은 6~7월에 약 70%로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하반기 DDI, 편광필름 등 핵심 부품들의 출하량 감소가 예상된다. 

그는 “다행히 LX세미콘의 주력 고객사인 LG 디스플레이는 중국 봉쇄 조치 영향으로 출하가 지연된 북미 고객사향 노트북용 패널과 아이폰14 신제품 출시에 따른 P-OLED 패널 생산량이 3분기에 증가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OLED TV 패널 출하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나 중국 고객사인 BOE, CSOT의 중대형 LCD 패널 생산량 조정 영향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를 반영한 LX세미콘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114억원, 939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21%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27%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X세미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LX세미콘은 7월 13일 52주 신저가(8만7300원)를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LX세미콘 주가는 IT 기기 수요 둔화 우려로 이미 연초 대비 41% 하락했는데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4.8배에 불과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면서도 “하반기 디스플레이 부품 재고 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 중인 여러 가지 신사업(SiC PMIC, MCU, BMS IC 등)도 점차 구체화될 경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shs@buffettlab.co.kr

 

[관심종목]

108320: LX세미콘, 020000: 한섬, 058970: 엠로, 237880: 클리오, 095720: 웅진씽크빅, 093370: 후성, 004170: 신세계, 192080: 더블유게임즈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