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화장품 용기를 생산하는 연우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연우는 16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연결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58억 7,44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3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48억 8,458만원으로 19.85% 늘었고, 순이익은 1082.26% 증가한 49억 9,371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72%로 전년동기대비 7.04%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1분기 정기상여금 지급으로 전분기와 대비해 인건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고객사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 국내 신공장 가동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및 생산 자동화의 비율 증대를 통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중현 연우 대표는 『한국 화장품 시장 성장세 회복, 중화권 고급 화장품 시장 급성장 전망 등 유리한 사업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국내의 신축공장 완공 및 중국 현지 생산공장 설립, 의약품 및 생활용품 분야로의 사업 다각화 등을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우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양지혜 애널리스트는 『연우의 기존 추정치(매출액 536억원, 영업이익 25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국내 주요 고객사 및 글로벌 고객사들의 프리미엄 용기에 대한 수요 증가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보적인 용기의 R&D를 강점으로 생활용품, 제약 등 신규 카테고리와 중국 등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안정적인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7,000원에서 55,000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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