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31일 SK(034730)에 대해 2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5000원을 유지했다. SK의 전일 종가는 22만7500원이다.
SK증권의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SK가 전일 자기주식 2000억원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 체결을 공시했다”며 ”이번 자기주 식매입은 3월 공시한 2025년까지 매년 시가총액의 1% 이상 자기주식을 매입하겠다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현재 시가총액의 1%인 1687억원을 상회하는 1.2%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계약기간은 올해 8월 31일부터 다음해 3월 2일까지로 신탁계약으로 취득한 자기주식은 신탁계약 종료 이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며 “2019년 4분기 4.7%를 취득(당시 자기주식 매입기간 주가 15.6% 상승)한 이후 약 3년 만에 자기주식 취득으로 취득 후 SK의 자기주식 비율은 전일 종가기준 24.3%에서 25.5%로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3월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르면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도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에 매입하는 자기주식 이외에 기존 보유 자기주식에 대한 소각 가능성도 높아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는 반기배당으로 지난해와 같은 주당 1500원을 지급했다”며 “지난해 SK가 주주환원에 사용한 4490억원으로 모두 배당에 사용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올해에는 자기주식 매입에 2000억원을 포함해 총 5315억원(+18.4%)이 사용될 것”이라며 “매년 주주환원 금액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SK는 SK그룹의 지주회사로 자회사의 주식 또는 지분을 소유해 그 사업 내용을 지배한다.
SK.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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