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구리(동) 생산업체 코델코(Codelco)사는 프로젝트 지연으로 내년 동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발표했다. 회수율 약화, 급광 품위 저하, 사망사고에 따른 조업 차질 등으로 올해 동 생산량 전망을 161만 톤에서 149만 톤~151만 톤으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내년 동 생산량 전망도 145만 톤으로 수정한 것이다. ’23년~’27년간 연평균 150만 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델코는 차세대 핵심 광물인 리튬 사업 본격화를 위해 올해 3월 칠레 마리쿤가(Maricunga) 소금 사막의 리튬 탐사에 착수한 상태이나, 악조건으로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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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용평가기관 무디스(Moody’s Investor Service)은 세계 경기 침체 및 수요 둔화로 원자재 및 금속의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금속, 석탄, 철광석 등의 주요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가 광물 수요에 타격을 가하면서 향후 12개월간 금, 은, 철강, 알루미늄, 동 등의 가격이 하락할 전망이다. 동시에, 산업용 금속들의 공급도 공급망 차질 등으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1일 런던금속거래소의 아연 가격은 톤당 3300불에 그치며 전일 대비 6.78% 급락했으며, 주석도 21,625불을 기록하며 8.37% 급락했다. 그 외 동, 연, 알루미늄 등도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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