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8일 KT(030200)에 대해 현대모비스의 자사주와의 교환으로 네트워크, 콘텐츠 부문 역량이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너지를 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3만6350원이다.
SK증권의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KT가 전일 현대차 그룹과 협력 강화를 위해 자사주 교환을 결정했다”며 ”KT는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7.7%(7459억원)를 현대차 자사주 1.04%(4456억원), 현대모비스 자사주 1.46%(약 3003억원)과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먼저 “모빌리티 부문에서의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며 “네트워크 기술이 필수인 자율주행, UAM 부문에서 KT의 5G 역량과 보유 위성 등은 직접적인 시너지를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KT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이미 현대차 출시 차량 32종에 적용되고 있고 향후 OTT 등의 다양한 콘텐츠가 연계될 것”이라며 “현대차 공장에 KT의 스마트팩토리 적용으로 KT의 DIGICO 부문이 성장하고 현대차의 생산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자사주 교환으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산 지분율은 7.7%로 KT의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며 “전략적 지분교환인 만큼 KT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단기간에 시장 출회 가능성이 없어 수급적인 부담도 없을 것”이라며 “다만 교환된 자사주에 대한 배당이 지급되면서 올해 연간 DPS는 2050원으로 소폭 하향될 것이나 추후 자사주 추가매입, 실적개선에 따른 배당확대 가능성 높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KT는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IPTV 등 통신서비스 사업과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제공하는 정보통신업체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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