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7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했다. 넥센타이어의 전일 종가는 8030원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주가는 9월에 들어와서만 20.6% 상승했다”며 “3분기 동안 지속된 적자의 고리가 끊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존에 주가가 부진했던 이유는 지난해 시작된 물류 대란을 기점으로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대규모 분기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과거 10년간(2011~2020년) 평균 10%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4.1%, 올해 1분기 -8.1%, 올해 2분기 -3.6%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자 해소의 단초는 2분기 실적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며 “2분기 북미향 매출액은 2045억원(YoY +48%)으로 전체 매출액에서 31%를 차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판매가 양호했음에도 2분기 적자가 지속된 이유는 물류비 때문”이라며 “물류비 비중이 20.5%까지 상승해 전체 수익성을 갉아먹었다”고 평가했다.
반면 “하반기에는 미국 판매망이 살아난 가운데 주요 비용 변수들이 하향 안정화될 전망”이라며 “9월에만 SCFI(운임지수)는 19%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3분기 전체 물류비 부담은 2분기 대비 30~4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핵심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도 2분기 중 정점을 기록하고 9월에는 8% 하락했고 3분기 영업이익은 108억원(YoY +736%)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센타이어는 타이어 유통,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최근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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